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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바다 한가운데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던 통발어선을 여수해경 경비함이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5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백도 남동쪽 37km 해상에서 엔진 시동불능으로 표류하던 79t급 게 통발어선 C호(통영선적, 승선원 9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조난통신을 청취한 인근 해상 경비 중이던 여수해경 500t급 경비함은 사고 해역으로 즉시 이동해 경찰관으로 구성된 수리요원을 C호 기관실로 투입하여 배터리 3대를 충전 수리하고 시동을 걸어 C호를 어업에 즉시 복귀시켰다.
C호 선장 이모씨(56)에 따르면 유류절감을 위해 발전기 사용을 꺼리다 배터리 방전으로 엔진을 시동할 수 없어 표류하게 됐으며, 육지와 거리가 멀어 휴대전화기를 사용할 수 없어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인근 선박을 경유 조난통신을 보냈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나면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