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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어르신들 오래오래 사세요~’
따뜻한 봄바람에도 강풍 탓에 쌀쌀한 날씨를 보인 7일 낮 전남 여수시 화장동 무선지구 성산공원에서 행복한 사랑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여수시노인복지관과 버스트럭하나로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빨간밥차 합동 칠순잔치’. 주인공은 올해 일흔 살이 된 10명의 어르신과 행사에 참석한 지역 노인 300여명.
여수시노인복지관과 여수백병원, 여수범죄예방사회봉사분과 봉사자 30여명은 효도급식으로 점심을 준비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들과 유관기관들은 파전과 먹을거리를 마련해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축시와 감사의 글, 합창, 선물 증정, 색소폰 연주 등 축하공연,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칠순을 맞은 최경일 할아버지(여수시 화장동)는 “동갑인 친구와 함께 나왔다”며 “이렇게 반겨주고 대접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여수시노인복지관 신미경 관장은 “오늘 칠순잔치는 나눔의 자리이고 마땅히 대접해 드려할 자리”라면서 “현장에서 이를 실천하다보니 효문화가 자연스럽게 세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성상 여수산단 이주민들이 많고 자식들이 떠난 독거노인들이 많아 외로움이 짙다”며 “여수지역 기관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봉사에 나선 여수백병원 김봉숙 재무과장은 “매번 오는 봉사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칠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을 챙겨줄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여수지역로타리클럽 회장단과 여수한려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