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에 따라 군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기존의 소대단위(30~50명) 침상이 분대단위(9명) 침대로 바뀌고, 장병 1인당 주거면적도 2.3㎡(0.7평)에서 6.3㎡(1.9평)로 약 3배 늘어난다.
병영생활관 내 체력단련장, 사이버지식정보방, 도서실, 화장실, 세면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여가 활동시설도 들어선다.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이러한 내용의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은 노후하고 협소한 군 주거시설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6조6000억원을 들여 육군 666개 대대, 해ㆍ공군 886동, GOP 초소 957동 등 총 2509동을 개선했다. 내년까지 약 1조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재정부는 "병사들이 즐겁게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취사식당과 목욕탕 등 생활밀착형 군 주거시설 및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