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투명성·행정통제청 의장(총리급)과 만나 전략협의회를 통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전략협의회에서는 △건설 및 인프라 △에너지 및 자원 △녹색성장 △과학 및 환경 △무역 및 투자 △교육 및 의료 △문화 및 스포츠 △농업 등 협력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면담은 알 아티야 의장이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 참석을 위해 방한한 계기로 성사됐다.
재정부는 "카타르는 최근 세계경기 둔화 속에서도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견고히 할 필요성이 큰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전략협의회 설치를 통해 한·카타르 협력에 있어 포괄적 분야에 걸친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실질적 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대한 카타르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카타르는 녹색기후기금 유치국이 결정되는 제18차 기후변화협상 당사국 총회(COP18) 의장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