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분기 외채 130억달러 증가…'외국인 채권 투자' 때문
  • 기사등록 2012-05-22 17:13:29
기사수정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40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단기외채 비중은 33.1%로 개선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최근 외채 동향 및 평가'에서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4114억 달러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3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기외채는 1363억달러로 전체 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분기보다 1.0%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했다.

재정부는 "총외채가 증가한 것은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 및 재정건전성에 따른 외국인의 채권 투자가 108억달러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화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 잔액이 59억달러 늘었고, 국내은행들이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3월말 현재 대외채권(5109억달러)은 외채(4114억달러)보다 995억달러 많아 순대외채권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35.7%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선진국의 GDP 대비 총외채비율은 영국 410.7%, 프랑스 179.7%, 독일 148.9%, 미국 99.7%, 일본 53.5%로 집계됐다.

반면 신흥국의 GDP 대비 총외채비율은 터키 39.4%, 인도네시아 26.6%, 멕시코 24.7%, 브라질 16.2%로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재정부는 "GDP 대비 총외채비율이 신흥국보다 다소 높은 것은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외의존도 및 시장개방도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과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각각 -1.0%포인트와 -1.3%포인트를 기록하며 건전성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재정부는 "은행부문이 신규 외화자금을 장기 위주로 조달하는 등 외채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채 추이와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760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