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던 제주노선이 신설되어 명실공히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 대한항공이 매주 토요일 18:30에 무안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운항하고, 매주 수요일 11:30에 제주공항에서 무안공항까지 편도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5일 근무제의 정착과 여행 및 산악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제주노선의 신설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이용승객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사유로 인해 번번이 무산되어 왔으나 5월 28일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의 완전개통과 지역주민들의 노선신설 요구에 따라 본격적인 제주노선을 신설하게 되었다.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주노선 취항을 계기로 여행사들이 앞 다투어 비행기와 선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 중에 있고, 전남도와 무안군에서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발전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