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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평생교육관, 할머니 초등학생 80년 만의 외출 - 성인초등학력과정 수강생 체험학습 다녀와
  • 기사등록 2012-05-31 1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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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초등학력과정 현장체험학습으로 화합과 우의 다져 - 80평생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도시락 마련하여 소풍 다녀와 -현장체험학습 추진으로 진정한 초등학생 경험 -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장유환) 성인초등학력과정 수강생들이 5월 30일 경상남도 진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체험학습은 경남 진주의 경상남도수목원과 진주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성인초등학력과정 수강생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학업에 대한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였다.

대부분의 수강생 연령대가 60~80세에 배움의 기회를 놓쳐 소풍이라는 것은 자식들이나 손주들에게만 있을법한 일이라 여겨왔었는데, 본인들이 막상 소풍을 가게 되어 수강생 모두가 마음이 들떠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손수 마련한 도시락과 과일 등을 서로 나눠 먹으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였고, 동심으로 돌아가 꼭꼭 숨겨진 보물을 찾는 모습은 여느 초등학교 소풍과 다름없었다. 특히 장기자랑 대회에서는 대중가요를 구성지게 불러서 할머니 학생들의 끼를 맘껏 발산하였다.

수강생 안애자(69세) 씨는 "젊은 시절 어려운 삶을 살았는데, 교육관을 다니게 된 후 이렇게 좋은 세상도 있구나 하고 느꼈다"면서"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진정한 초등학생이 된 것 같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광양평생교육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교과과정의 연장으로써 뿐만이 아니라 수강생들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내실과 협력을 통한 질 높은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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