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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전주개최
  • 기사등록 2012-06-11 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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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개발청․특별회계 설치․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 새만금 3대 현안에 전북도-새누리당‘환상의 하모니’ - 김지사, 새누리당 지도부에 새만금 3대현안 당론 및 공약채택 요청 - 황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 “새만금 현안 적극 지원할 것”약속

전북도와 새누리당 지도부가 새만금 사업의 중요성을 공감, 새만금 3대 현안을 해결에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전주를 방문한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 ‘새만금 개발청 설립’ 및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등 새만금 3대현안의 당론 및 공약 채택을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올해 안에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발의 및 상임위 심의, 그리고 본회의 단계마다 새누리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전 전주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이정현 최고위원 5명을 비롯해 진영 정책위의장 등 20여명의 당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누리당 전라북도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새특법 개정 등 새만금 3대현안 해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새누리당은 지난 2007년 새만금특별법 제정에 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당내에 ‘새만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지원해 주었다”며 “이제 본격적인 내부개발이 펼쳐질 새만금사업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다시한번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현재 새만금사업은 6개 용도지구별로 6개의 부처가 각각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을 추진 중에 있지만, 부처간 계획이 중복되고 상충되면서 전체적인 개발의 속도가 아주 더디다”면서 “이제 계획 수립이 거의 끝났으므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을 전담할 새만금개발청과 같은 개발전담기구 설치가 시급하다”고 새만금개발청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김 지사는 “새만금은 향후 20년간 국비 11조원, 민자 11조원 등 22조가 투자될 예정으로 매년 8000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6개 부처별로 예산을 확보하다보니 새만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담보할 예산이 항상 부족하게 반영된다”며 “새만금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별도의 예산주머니로 특별회계 설치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지구에 조성되는 토지가 평균 50만원대가 돼야만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만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예와 같이 간선도로와 녹지, 방재시설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국비를 지원할 경우, 조성원가가 인하돼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새만금지구 토지조성원가 인하조치 방안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농지기금 회수를 위해 매립면허권을 유상으로 양도하고 있다”며 “방조제 또한 도로와 철도와 같은 국가기반시설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를 무상으로 양도할 수 있도록 한다면 추가로 조성원가도 인하되고 새만금개발의 절차도 간소화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국가 장기 전략적 측면에서 미리 준비하기 위해 일정면적(300-500만평)을 국가가 직접 조성해 새만금특별법상 100년 임대조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지도부에 설명한 뒤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정책 제도개선에 대해서도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가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에 건의한 정책 제도개선과제로는 ▲전통시장 내 건축물 정리에 관한 한시적 특별조치법 개정 ▲임대주택 부족(LH 전북할당 상향) ▲외국인 근로자 수도권 유출에 따른 지역 업체 고용제도 개선 등이다.

새누리당 지도부 전원은 김 지사의 새만금 3대 현안 설명에 앞서 가진 모두발언을 통해 새만금 사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새누리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약속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새만금이 완공되면 서해경제권의 중심이 되는 것은 확실한 만큼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도 중요한 사업으로 새누리당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새만금사업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의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새만금사업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G2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새만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효과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마음에 담아 가겠다”고 새만금사업의 국가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새만금은 전북의 현안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새만금사업은 전북 최대의 현안으로 대한민국 성장 거점인 미래 희망의 땅이다”며 “토지조성원가 인하 등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위해 당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앞으로 이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을 더욱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새특법 개정안은 국회 차원뿐 아니라 새누리당 역시 관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전북발전을 위한 필요한 사항의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 정부차원도 지원도 중요하지만, 새누리당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무회의의 새만금 현장 개최’를 전격 제안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은 70%의 산업용지 전환 이후 구체적 실행 의지가 다소 약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여수엑스포 준비기간 여수에서 국무회의가 2번씩 열린 것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구부를 창출할 새만금처럼 중요한 사업 현장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사업을 총괄 점검하는 국무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새만금 국무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새만금은 전북도민이 가장 열망하는 사업으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완성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 사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어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새만금 대책 마련은 앞으로 이정현 최고위원과 정운천 전주완산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당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새 지도부 구성 후 처음으로 이날 전북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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