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나주지역 정보화마을에서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제철 과일 수확 등 색다른 체험행사가 인기리에 실시돼 체험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8일 송촌홍고추정보화마을에서는 광주빛고을초등학교 4학년 학생 120여명이 매실 따기 및 매실청 담그기 체험을 한데 이어, 11일에는 봉황황토정보화마을에서 도내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를 대상으로 오디수확, 누에 밥주기 등 오지마을 체험을 실시하였다.
송촌홍고추정보화마을은 지난 5월 광주지역 유치원생들의 방울토마토 수확 체험에 이어 금번 매실따기 및 매실청 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도시민에게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빛고을초등학교의 경우 금년까지 3년 연속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데, 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 내년에도 체험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봉황황토정보화마을에서는 도내 정보화마을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오디를 비롯한 보리수, 앵두, 매실수확과 함께 무농약 뽕잎을 먹이로 하는 누에밥주기 체험 등을 오지마을에서 실시하였다.
체험에 참여한 해남군 김치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 최은경씨는“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지마을 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무공해 과일을 직접 따먹고 가져갈 수 있어 무척 즐겁고, 어린 시절 고향집 같은 푸근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하며 내년에도 더 많은 인원이 체험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지마을체험 참여자들에게는 체험 현장에서 직접 재배한 무농약채소와 과일은 물론 잡곡밥과 삼겹살 숯불구이가 점심으로 제공됐다. 참여 비용은 매실따기 및 매실청 담기 1만원, 오지마을 체험 7천원 등이다.
현재 나주시 관내 4개 정보화마을(나주평야마을, 다사배꽃마을, 봉황황토마을, 송촌홍고추마을)에는 방울토마토, 오디, 매실 따기, 고무마캐기, 도자기 체험 등 계절별 농촌 체험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