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를 위해 체계적인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농가를 돕는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장성군의 6월 강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 강수량 150㎜에 턱없이 모자란 12㎜에 불과하며, 저수율은 장성호가 41%, 저수지는 평균 46.4%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군의 경우, 전체 5,406ha 면적 중 99%가 모내기를 마쳤으나 이모작 면적을 제외한 8ha가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아직 못하고 있으며, 고추와 고구마 등 일부 밭작물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생육부진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본청 친환경농정과에서 자체적으로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가뭄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농가 상황을 신속히 파악, 가뭄발생지역에 양수기와 관정 등 수리시설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가뭄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가뭄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상황실을 가동해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성호를 비롯해 저수지와 관정 등 수리시설이 많이 타 지역보다 피해가 덜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황에 맞는 단계별 가뭄해소 대책으로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