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농민들의 쌀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병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해 친환경 인증 대상지역이 아닌 영산강 3-1공구 1,756ha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 중앙부처에 국비를 지원 요청했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은 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방제 시기인 8월초에 실시할 예정으로 농약살포용 비행기 임대료와 농약대 등 총 2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50%인 1억원은 국비로 지원받고 32.5%는 군비로, 그리고 17.5%는 농가가 부담하게 된다.
또한, 항공방제사업으로 벼 병해충 방제효과를 극대화하여 고유가로 인한 농장비 사용료와 비료, 농약,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쌀 생산 농가들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저농약 사용 실시로 친환경 쌀 생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개별농가에서 실시하는 병해충 방제에 비해 농가당 180만원씩 절약되어 영산강 3-1공구 간척지 경작자 240농가에 총 624백만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요즘 시름에 젖어있는 농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자 항공방제 사업을 착안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