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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명문고 육성으로 농어촌 교육해법 찾는다. - 박지사, 28일 15개 우수고 교장과 간담회 갖고 대안 모색
  • 기사등록 2008-05-28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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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8일 지역 명문고 육성시책과 농어촌 교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우수고로 지정된 도내 15개 고등학교 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도가 지난 2004년부터 지원해온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인구감소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 교육 문제에 대해 현장 교육 책임자인 학교장들과 직접 만나 대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명문고 육성에 대한 성과와 실제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학교 공교육 지원 필요성, 명문고 육성에 대한 범도민적 참여와 인식공유 방안 등 농어촌 교육활성화에 관한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다.

박 지사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어촌 교육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정부가 나서야 할 것은 건의하고, 지역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은 자구적인 노력을 병행하는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지원 등 우수학생의 장학사업 확대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범도민 실천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훈훈한 지역만들기’에 각 학교가 솔선해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도내 우수고가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가 계속 지원하겠다”며 “명실상부한 명문고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수고 육성사업은 도 교육청이 주관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농어촌 거점학교 15개교를 선정해 학교운영 자율권을 부여하고, 기숙사 확충 등 시설 현대화와 외국어교육 사업비로 총 11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담양과 영광 2개군에 각각 1개소를 우수고로 추가 지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박윤식 전남도 행정혁신과장은 “이날 간담회시 제시된 의견은 현재 수립중인 전남 농어촌교육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 일부 학교에서 그 가능성이 입증된 지역 명문고 육성을 통한 농어촌 교육의 해법 찾기에 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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