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도 전통술, 진도홍주 선정 - 100% 친환경쌀.청혈작용 지초로 빚어
  • 기사등록 2012-07-01 10:40:50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7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술로 100% 친환경 쌀과 청혈작용이 뛰어난 지초를 사용해 빚은 ‘천년의 술’ 진도홍주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진도홍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민속주다. 붉은색 홍주와 색깔과 같은 색의 루비(붉은색을 띠는 보석)가 7월의 탄생석이고 칠월칠석날 선조들이 시를 읊으며 술을 마셨던 풍습에서 유래해 진도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7월 7일을 ‘홍주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진도군 특산품인 진도홍주는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한다. 전통주 중에서도 독특하게 발효와 증류에 이어 지초의 용출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술로 인공색소를 전혀 가미하지 않고 유일하게 붉은 빛깔을 내는 증류주다.

알코올 도수가 40도의 고도주이면서도 장기 숙성으로 맛이 부드러우며 뒤끝이 깔끔하고 지초의 효능으로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375㎖ 1병 기준 1만원이다.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진도홍주는 진도지역에서만 제조되고 있다. 현재는 대대로영농조합, 진도대복영농조합, 진도아리랑영농조합, 진도예향영농조합, 한샘영농조합 등 5개 제조장에서 엄격한 품질 규격에 맞춰 생산된다.

2011년 기준 진도홍주 생산량은 206㎘로 연간 매출액은 18억원 규모다. 또한 면세점, E-마트 등 고정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고 일본.중국 등으로의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김애란 대대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 5월 인천공항 등 면세점에 진도홍주가 입점된 이후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고도주 시장인 중국.미국.우즈베키스탄 등을 집중 공략해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지역별 명주에 대한 홍보 및 직판행사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전통술 판매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전통술의 홍보 및 판촉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이달의 남도 전통술을 선정해오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787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성공 기원 ‘강속구’ 던져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