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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관 개관
  • 기사등록 2008-05-28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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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광양시 진상면 황죽리 웅동마을 현지에서 광양기독선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비롯하여
관내외 기독인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을 연 광양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관은 2006. 8월 착공, 39억원의 사업비로 2년 가까운 기간동안 지하 1층, 지상 3층에 건축면적 1,069.03㎡의 문화 및 집회시설을 갖추고 전남 동부지역 최초로 기독교 복음이 자생적으로 뿌리를 내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해 온 성지유적지가 기념관으로 다시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념관은 1905년 광양시 진상면 황죽리 웅동마을에서 전남 동부지역으로는 최초로 기독교 복음이 전파된 곳일 뿐 아니라 선교사가 아닌 순수한 민간인들에 의해 사랑방 예배를 통해 기독교가 태동한 곳이라는 기독교사적 의의와 가치를 백운산과 수어댐 주변의 수려한 풍광을 접목한 “광양 성지유적지 관광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1907 년에는 광양 최초 교회인 신황교회가 설립되어 전남 동부와 경남 하동지역에 복음을 전파한 선교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광신학원을 설립(조상학 목사)해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민족교육의 산실로서 수많은 목회자와 항일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기념관에는 한국기독교100주년전시실, 광양기독교100주년전시실,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광양출신 순교자기념관 및 대예배실과 숙소, 식당 등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기념관 전면에는 일제 강점기 뿐 아니라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순교한 광양출신 순교자 안덕윤,양용근,조상학 목사의 순교기념비를 건립하여 후대에 순교정신을 기념하고 전수하기로 하였다.

한 편 본 개관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에는 안영로 목사(서남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등 기독교 관계자, 순교자 조상학 목사 등 3인의 유족대표 및 광양지역 목회자를 비롯하여 김승규 전 국정원장, 김명규 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주민들이 함께 하여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기념관은 사업추진 초기부터 제기된 역사왜곡 논란 등의 민원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준공에 이르렀다면서 기독교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기독교성지 순례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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