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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화력발전소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 기사등록 2012-07-05 18: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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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생태가 망가진 후에 이를 복원하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눈앞의 현실적 이익이 더 가깝게만 여겨져서 일까요?

가까운 순천의 순천만 보전과 개발 논쟁은 이를 잘 입증해주는 좋은 사례일 것입니다. 개발 이익과 관련하여 그 이해관계를 앞세워 지역개발론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먼 미래의 시간을 계산하고 있었을까요? 어느 정도의 범주의 사람들을 자신과 더불어 살아갈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견강부회하며 여러 가지 논리와 주장을 펼 이유도 없는 일입니다. 화력발전소 건립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한다면 그것은 무엇과 맞바꾸는 것이겠습니까? 애당초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으면 좋을 일을 화력발전소 건립 찬성과 반대의 양극단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것,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나건 그 지역 공동체는 붕괴되고 반목과 대립의 골만 깊어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화력발전소 건립 계획을 과감히 철회하는 용단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태양광 에너지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대안일 것입니다. 자신의 집에 각자 정원을 늘리려는 욕심보다 사회적인 공원을 늘려가는 것이 우리가 이 시대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손에게 빌려 쓰는 자연환경을 위대에서 망가뜨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지역 개발이 안 되었다고, 성장 동력이 없다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회생한다는 명목으로 추진하는 화력발전소 건립이 가져다 주게 될 심각한 폐해와 문제에 대하여 깊이있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화력발전소 유치 움직임을 중단하는 것, 그것이 집착에서 벗어나 우리를 영혼을 맑고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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