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5일 도서와 해상에서 잇따라 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비정과 헬기를 이용해 긴급 후송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오전 10시 40분 신안군 신의면에 위치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2학년 재학생 박모(9세, 여)양이 넘어져 뇌진탕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를 급파하여 목포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오늘(5일) 오전 7시 50분 영광군 안마도 동방 9km 해상에서 양망 작업 중 와이어에 왼손 손가락이 절단된 신안선적 근해유자망 S호 선원 서모(46세. 목포시)씨와 오전 5시 신안군 장산면 심근경색 의심 환자 남모(54세, 장산면)씨를 긴급 출동한 경비정으로 이송했다.
항공대 해경 관계자는 “우천으로 시정이 좋지 않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응급환자를 후송한 것이 국민의 생명지킴이로 사명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이 최근 한 달 새 이송한 응급환자만 34명으로, 하루에 1명꼴로 도서.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하며 국민의 생명지킴이로 혼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