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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수입차의 10가지 문제점 정복하기
  • 기사등록 2012-07-05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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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초기품질 10대 문제점 중 6개가 여러 형태의 소음/잡소리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 중 4개가 1위에서 4위까지였다. 국산차 제조사가 초기품질과 관련해서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는 소음/잡소리를 줄이는 문제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은 ‘주행 시 바람소리가 심하다’는 것이었다. 수입차는 ‘라디오 수신 불량’ 및 ‘내비게이션 위치 표시 부정확’ 등 현지화 과정에 소홀했음이 드러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 2011년 7월 실시한 “자동차 품질 및 만족도 조사”에 포함되었던 ‘초기품질(TGW-i: Things Gone Wrong-initial)’ 조사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국산차와 수입차의 10대 문제점을 비교했다[표1]. 문제점 수는 ‘100대당 문제점 수(PPH, Problems Per Hundred Vehicles)’로 표시되며, 숫자가 작을수록 품질이 좋은 것이다.

국산차를 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초기품질 문제점은 ‘주행 시 바람소리가 심하다’는 것이다(12.54PPH). 초기품질 조사에서는 13개 영역에 걸친 170개 문제점들을 보여 주고 경험한 것을 지적하게 했고 국산차 초기품질 문제점 수는 100대 당 198개다.
그 중 170개 항목 중 하나가 12.54PPH나 된다는 것은 이 문제가 국산차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 문제라 해도 과하지 않다. ‘주행 중 바람소리’는 특히 ‘옆문/창문’(9.85PPH)에서 나는 것이었으며 르노삼성차(5.32PPH)가 가장 적었고 기아차가 가장 많았다(16.96PPH).

국산차는 ‘주행 시 바람소리 심함’ 이외에도 ‘차체 밑 부분에서의 소음/잡소리(7.79PPH)’, ‘그 밖에 소음/잡소리와 관련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6.83PPH)’, ‘주행 시 앞 타이어 소음/잡소리(5.08PPH)’ 등의 소음/잡소리 문제들이 5PPH를 넘기며 1~4위를 차지했다. ‘차체 부분간 간격/틈이 맞지 않음(5.02PPH)’도 5PPH를 넘기며 5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엔진 힘이 너무 딸림(4.86PPH)’, ‘변속이 거침/충격있음(4.76PPH)’, ‘주행 중 차가 한쪽으로 쏠림(3.68PPH)’ 등 엔진, 변속기, 핸들 및 조향장치 등 자동차의 기본 영역의 문제들이 10대 문제점에 들었다.

수입차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점은 ‘그 밖에 소음/잡소리와 관련된 다른 고장이나 문제점(6.39PPH)’이다. 그 외에 5PPH를 넘긴 문제점은 국산차의 가장 큰 문제였던 ‘주행 시 바람소리 심함(5.45PPH)’이었지만 국산차의 1/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의 10대 문제점에는 엔진, 변속기, 핸들 및 조향장치 등에 대한 것들은 없었다. 대신 ‘제동 시 소음/이음이 남(4.67PPH)’, ‘라디오 수신 불량/주파수 잘 안 잡힘(4.45)’, ‘네비게이션 위치 표시 부정확(3.76PPH)’ 등이 10대 문제점에 들었다. 수입차에서는 자동차의 기본 영역의 문제 보다는 라디오 수신 문제와 내비게이션 위치 표시 문제 등이 더 많이 지적됐다. 이는 현지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이다.

국산차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초기품질 문제는 ‘주행 시 심한 바람소리’, 특히 ‘옆문과 창문에서 나는 바람소리’다. 이외에도 ‘엔진 힘이 딸림’, ‘변속 거침/충격있음’, ‘주행 시 차 쏠림’ 등과 같은 자동차 기본 영역 문제 해결에 더 충실해야 한다. 수입차 역시 ‘소음/잡소리’ 가 가장 많았지만 국산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신 ‘라디오 수신 불량’이나 ‘내비게이션 위치 표시 부정확’ 등의 현지화 문제가 많이 지적됐다. 수입차는 현지화 과정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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