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이명흠)은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예방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11일부터 10월말까지 농·임업 종사자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각 읍․면 보건지소를 통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전년도 2차접종 완료자는 3차접종(1회)을 실시하고 올해 신규 접종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으면 된다.

기존 접종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건강보험카드를 지참하고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며 고열과 구토, 복통,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나는 가을철 급성열성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증상은 초기에 감기와 비슷하나 곧이어 고열, 오한, 두통, 결막충혈, 복통,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함에 따라 전신에 출혈성 반점과 신장기능이 저하돼 신부전증에 빠지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을 위해 풀밭에 눕거나 옷, 침구 등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고, 야외 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 장구 착용으로 피부노출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