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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중고차 구입시 필수 원칙 - 꼼꼼히 알아보는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 기사등록 2012-07-18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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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는 여름에는 기후적인 요소와 자동차 수급에 따른 가격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구입에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고차전문업체 카즈(http://www.carz.co.kr)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똑똑하게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체크 팁을 제시한다.

자동차 외관은 맑은 날 실외에서 역광에 비춰보는 게 가장 좋다. 반대로 비가 오는 날에는 실외보다는 실내가 좋다. 밝은 곳에서 외부 패널의 교환이나 수리상태, 재도장 및 도장의 어긋남, 용접 여부 및 흠집 등을 확인하기 좋기 때문이다.

만약, 실내에서 체크한다면 시각의 부족함을 촉각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얇은 장갑을 끼고 손의 촉각을 이용해 차체를 스쳐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내로 옮긴다 하더라도 실외보다는 어둡기 때문에 섬세한 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과 중고차와의 첫 만남은 바로 시승이다. 처음 차문을 열었을 때의 냄새와 시동을 키거나 주행 중 발생하는 기계음은 중고차구입을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런 확인을 위해서는 문을 모두 닫아 조용하고 꽉 막힌 상태에서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비가 온 직후에는 차 내부에 습기가 많아져서 엔진·변속기 작동 시 발생하는 이상음, 가속 및 감속할 때나 요철도로를 주행할 때 들리는 차체 진동음 등을 흡수 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잘 감안해야다.

타이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주행 중 타이어에 말썽이 생긴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휴가를 앞두고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므로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와 표면의 마모도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타이어 이외에도 기계를 구성하는 부품들이 노후되기 때문인데, 이런 소모품은 정기적으로 교체주기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소모품 교환내역이라든가 차계부가 있다면 차량의 이력을 확인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타임벨트, 냉각수, 엔진오일 등 주요 부품의 교환주기도 중요하지만, 실내 공기 필터 등 청결도와 관계된 부품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실내공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다.

여름철 중고차 구입시 가장 많이 부각되는 걱정거리가 바로 침수차다. 침수차를 구별할 수 있는 일반적 방법으로는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를 통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해보는
이다. 차량의 절반이상이 침수되었을 경우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문만 열어봐도 알아볼 수 있지만,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직접 차량에 탑승해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는 것이다. 내부 세차를 하더라도 청소하지 못하는 부분은 바로 안전벨트이기 때문에,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고 오염물질이 있거나 모래, 진흙 등이 묻어있으면 십중팔구 침수차로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뜨겁고 습기가 많은, 집중호우가 오는 시기가 바로 여름이다. 이런 여름에 에어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1차적인 효과도 중요하지만, 제습효과로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고, 비오는 날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에어컨이다.

에어컨의 공기 흐름 스위치를 실내 순환으로 놓고 작동하여 3분 이상 지난 후에도 찬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면 콤프레셔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냉매가 부족할 때는 보충하면 되지만 콤프레셔나 밸브, 센서, 호스 등이 불량이면 비용 부담이 크다.

가격협상은 구입하기 전에 확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해야한다. 중고차가격은 상품자체의 가치도 있지만, 시장의 수급과 그 전망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일례로 BMW는 한-EU FTA 협상에 따른 추가 관세인하로 인한 영향을 신차가격에 반영시켜 인하시켰다. 그러므로 BMW 중고차 혹은 경쟁모델의 가격도 추가로 내려갈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잘 공략하는 것도 중고차가격 협상의 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구입하기 전에 판매자의 설명과 다소 다르거나, 설명에서 놓쳐진 부분을 찾아내는 것도 좋다. 그 요소가 계속 신경쓰이게 하거나 중요부품과 관련된 문제라면, 그 차는 구입해서는 안된다. 지금 구입하려고 하는 차는 하루이틀 타고 반납하는 렌터카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눈에 흠집이 잡혔지만, 그리 크게 중요한 점이 아니라면 중고차가격을 다소나마 낮출 수 있다. 그러므로 꼼꼼한 점검은 필수다.

계약서는 모든 거래의 끝이자, 분쟁의 해결도구이다. 누구도 몰랐던 문제가 차에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로 인해 법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양자 모두 소모전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러한 해결점이 바로 계약서이다. 그러므로 차량 구입시 판매자가 보증 혹은 서비스하는 내용은 구두로만 확인하지 말고, 반드시 계약서에 추가사항으로 기입해야 한다. 무덥고 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 꼼꼼한 계약서 작성은 일종의 보험이라 할 수 있겠다.

카즈 김성철 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둔 시점에서는 중고자동차를 구입하기에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 전통적으로 매물량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신차 출시 주기가 빨라지면서 상품용 중고차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FTA협약에 따른 세율인하에 따라 중고차시세도 많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차를 구경하느라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있는데, 마지막까지 꼼꼼하고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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