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값싼 콩가루를 섞어 ‘100% 들깨가루’로 속여 판 업자 적발 - 콩가루, 쌀가루 등을 몰래 섞어 32톤, 시가 2억 5천만원 상당 판매
  • 기사등록 2012-07-19 11:30:21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값싼 콩가루, 쌀가루를 섞어 마치 100% 들깨가루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김모(남, 61세)씨 등 3명을「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적발하여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들깨가루 대신 값싼 콩가루, 쌀가루를 약 5~10%가량 섞어 ‘100% 들깨가루’ 제품인 것처럼 허위 표시하여 판매한 제품들은 총 32톤, 시가 2억 5천만원 상당으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경동시장, 군부대 등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파주시 소재 ‘민속식품’ 대표 김모씨는 2009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들깨가루에 비해 약 3배 저렴한 콩가루를 5% 섞은 후 들깨가루 100%인 것처럼 원재료 함량을 허위 표시하여 총 20톤, 시가 1억 7천만원 상당을 판매하였다.

경기 파주시 소재 ‘오성식품’ 대표 오모씨(남, 45세)는 들깨가루에 콩가루 6%를 섞어 원재료 함량을 들깨가루 100%로 속여 336kg, 시가 336만원 상당을 판매하였다.

충북 충주시 소재 ‘대하한과’ 대표 임모씨(여, 50세)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들깨가루에 비해 2배 저렴한 쌀가루를 10% 섞은 후 들깨가루 100%인 것처럼 총 7톤, 시가 4천만원 상당을 판매하였다.

또한 임모씨는 동기간 동안 생강가루를 제조하면서 생산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생강가루보다 5배 저렴한 옥수수전분을 10% 섞은 후 생강가루 100%로 허위 표시하여 4톤, 시가 3천 9백만원 상당을 판매하다 적발되었다.

식약청은 해당 업체를 관할 행정기관에 처분 요청하고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여 파는 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802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  기사 이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시작이 되다.
  •  기사 이미지 서구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초청 아카데미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