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목포시는 태풍을 대비한 철저하고 섬세한 행정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18일 태풍 ‘카눈’ 상륙에 대비하여 시 담당부서 직원들과 광고물협회 관계자 등이 3개조로 나눠 10시간에 걸쳐 옥외용 광고 선전탑과 육교에 게시된 플래카드는 한쪽을 풀어 다시 동여메는 치밀한 행정을 펼친 것.
이에 따라 매년 태풍이 올 때마다 강풍에 플래카드가 찢기고 떨어져나가 미관을 저해하고 적잖은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왔으나, 이번 태풍 ‘카눈’이 지나간 자리에는 파손되고 찢겨진 채 어지럽게 나뒹구는 선전탑과 플래카드는 보이지 않았다.
현재 목포시 관내에는 육교 22개, 광고선전탑 59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이곳에 게시된 플래카드는 500여장이다.
시 관계자는 “전 직원이 직접 나서서 광고물 정비를 하면서 힘이 들었지만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니 뿌듯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봉사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감동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