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경비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선박침몰 및 해난사고 발생시 승조원의 마지막 생존수단인 구명벌(Life Raft) 이론 교육 및 실제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구명조끼나 구명정 사용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구명벌은 장비 특성상 이론교육에만 치우쳐 있어 실전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소위 ‘해상 고무튜브 천막’인 구명벌은 1914년 타이타닉호 침몰시에 구명정이 모자라 그 대안으로 본격 도입된 해상구명장비로써 우리나라에도 법 규정에 따라 화물선과 여객선, 어선 등에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전용부두에서 실시되어 구명벌 이해 이론 교육과 직접 구명벌을 수동으로 투하하고, 전복된 구명벌을 복구하며 입수 후 탑승하는 실전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구명벌은 배가 침몰하면 이탈 장치의 자동작동에 의해 수면으로 부상하게 되어 위급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이다”면서 “평소 구명벌의 형식적 비치와 관리 소홀로 위급상황에서 정상작동 가능성이 낮아 훈련을 통하여 구명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