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여름 밤 '불면증의 유형 및 대처 방안'
  • 기사등록 2012-07-25 09:10:01
기사수정
 
여름이면 늘 잠 못 드는 사람이 늘어난다. 여름이면 무더운 날씨 때문에 잠들기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잠 못 드는 사람 또 모기소리에 예민해져 뒤척거리기도 하며 체력이 저하돼 불면증이 나타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 밤 다양하게 나타나는 불면증 양상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더워서 잠 못 드는 한 여름 밤의 불면

사람은 잠들기 시작할 때 체온이 1도 정도 서서히 떨어지는 경향성을 보인다. 몸 안의 열을 발산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잠이 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하지만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몸 안의 열을 발산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쉽지 않아져서 잠 드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따뜻한 것을 마시는 것이 잠 드는데 도움이 된다. 온수 샤워를 하거나 따뜻한 것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약간씩 올라가기 때문에 몸에서는 이를 낮추려 하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기게 되어서 잠이 들기가 수월해지게 된다. 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이용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드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다만 체온이 너무 떨어지면 추워서 중간에 잠이 깰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엔 체온을 살짝 떨어뜨리더라도 수면 중에는 일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얇은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좋다.

모기 소리에 잠을 설치는 예민한 불면증

모기 소리에 잠 못 들고 모기와 신경전을 펼치느라 잠을 설쳤다는 사람이 많다. 아주 예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많이 예민해져 있는 불면증 환자라면 모기는 커다란 수면의 방해물이다. 우선 모기를 잡거나 모기향을 피우거나 해서 모기로부터 자유로워진 다음, 잠 못 자는 상황에 대해 무뎌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잠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잠 못 들게 하므로 ‘자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가 아니라 ‘낮잠 자면 돼지 뭐’하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잠 드는데 도움이 된다.

체력이 고갈되어 잠드는데 필요한 에너지마저 부족

불면증 환자의 유형 중 스트레스성 불면증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체력 저하로 인한 불면증이다. 천하장사도 더위는 못 이긴다고, 한 여름 무더위에 몸은 축 늘어지고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에 몸 안의 진액이 모두 빠져나간 듯 맥을 못 춘다. 체력이 지나치게 소모되어 잠드는데 필요한 에너지마저 고갈되면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불면증으로 잠을 못 자면 체력은 더욱 떨어지게 되어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체력을 증진시키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여름 보양식은 기력이 저하되어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807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