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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참여정부 책임자 후보 자격 없다” 강력 비판
  • 기사등록 2012-07-25 15: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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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24일 ‘오마이뉴스’ 초청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후보로 나선 참여정부 책임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 2007년 대선 참패를 가져온 참여정부 인사, 이벤트와 흥행만 추구한 인사들로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전제하며 참여정부 인사들을 겨냥했다.

박 지사는 “지난 5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가까스로 통합했지만 530만표 차이로, 대통령 선거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완패를 당했다”며 “이런 분들이 대통령이 되면 당을 또 만들 것이다. 이런 분들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며 참여정부 인사 책임론을 제기했다.

또 “참여정부때 진행된 대북송금 특검, 한나라당과의 연정 제의, 한미FTA 협상 시작, 민주당 분당 등이 참여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지사는 “이벤트와 흥행만 추구하는 지도자도 지금 후보로 이 자리에 나와 있다”며 “이분들이 흥행과 이벤트식 국정 운영을 한다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떨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에 당선됐을 때 박 시장 개인 주가는 올라갔지만, 민주당 주가는 떨어졌다”고 지적한 뒤 “역사에서 실패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평가’와 관련, 박 지사는 “민주정부 10년 동안 대단히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우리는 민족이 사회 공동체로 갈 수 있다는 신념을 얻었다”며 “단지 참여정부때 이런 진전이 조금 더뎠다”고 평가했다.

박 지사는 또 “김대중 정부시절 이룩한 IT, 문화산업 등은 지금 대한민국이 먹고 사는 큰 자산이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점적으로 추진할 두가지 일’과 관련된 질문에 ‘민족 문제’와 ‘교육 문제’를 꼽았다.

박 지사는 “우리 후손들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남과북이 평양과 서울에 대표부를 설치하고 미국과 북한이 평양과 워싱턴에 대표부를 설치해 항구적인 대화를 하고, 경제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중점적으로 추진할 교육정책으로 ▲소득 50% 이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학자금 대출 이자 1% ▲대학 졸업 후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일 때 학자금 상환 ▲하숙비 해결을 위한 모든 대학에 기숙사 완비 등을 약속했다.

안철수 교수와의 연대와 관련해서는 “지금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을 하고 있는데 밖에 있는 안 교수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담된다”며 “안 교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민주당 값어치는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언론을 통해 안 교수가 제기하는 문제를 보는데,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접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생각, 안 교수 생각 등을 살펴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의 5·16 발언과 관련, 박 지사는 “박근혜 의원이 부친의 묘에 가서나 할 말”이라며 “일부 국민들이 박 의원의 말에 동의하고 있지만, 여론조사가 일순간 높게 나왔다고 해서 역사적인 사실의 성격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저는 안정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도덕성도 검증 받았다. 민족 화해 협력의 길을 가겠다는 확고한 정책도 갖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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