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근혜 의원은 땅을 강탈당했던 구로동 농민들에게 사죄하라 - 민주당
  • 기사등록 2012-07-26 13:17:48
기사수정
1960년대 박정희 군사정권에 자신의 땅을 부당하게 빼앗겼던 서울 구로동 지역 농민 200여명이 51년 만에 땅을 되찾게 됐다.

오랜 세월 농사를 짓던 땅을 빼앗기고, 또 나라 땅을 탐낸 사기꾼으로 몰려 고초를 당해야 했던 이들 농민들의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

3선 개헌으로 장기집권을 노리던 박정희 정권이 중요공약으로 추진했던 구로공단 조성을 위해 농민들의 토지를 불법 강탈한 잘못된 역사가 바로 잡히게 된 점도 다행이다.

그러나 불법구금, 가혹행위, 강압수사 등 박정희 정권이 이들 농민에게 준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고, 이들 농민들이 권력에 싸워야했던 50년의 세월도 모두 보상될 수는 없다.

더욱이 박정희 정권에서 사실상 퍼스트레이디였던 박근혜 의원은 지금 집권여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근혜 의원은 힘없는 농민들을 짓밟았던 지난 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이들 농민들에 대해 사죄해야 마땅하다.

아울러 박근혜 의원은 이들처럼 부산일보와 부산MBC, 서울MBC를 빼앗기던 부일장학회 김지태씨 부자의 억울함 역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역사는 지우려고 해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며, 진실을 부정하면 결국 진실과 불편한 대면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박근혜 의원은 깨닫기 바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808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