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최근 10년(2001년~2010년) 동안 발생한 각종 재난 사고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8월에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8월에는 23건의 자연재난으로 306명(전체의 44.7%)의 인명피해와 약 6조8천억 원(전체의 40.1%)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1년 중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 최근 10년간 피해현황 : 인명피해 684명, 재산피해 17조 440억 원
<최근 주요 자연재난>
◊ 태풍(루사) : ’02. 8. 30 ~ 9. 1 / 인명 246명, 재산 5조 1,479억 원 피해
◊ 집중호우 : ’05. 8. 2 ~ 8. 11 / 인명 19명, 재산 3,316억 원 피해
◊ 집중호우 : ’10. 8. 13 ~ 8. 18 / 인명 1명, 재산 851억 원 피해
특히, 집중호우 19회, 태풍 4회가 발생해 연평균 31명의 인명피해와 약 6천8백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주변 축대가 붕괴될 위험은 없는지, 하수구는 물론 배수구가 막힌 곳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고, 만일에 대비해 비상시에 연락할 수 있는 119나 가까운 동사무소 등 관공서 전화번호를 온 가족이 보기 쉬운 곳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각종 농작물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사전에 논․밭두렁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가능한 야외활동이나 농사일을 삼가야 한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을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