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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광주’ 위상, ‘시민 힘’으로 세운다 - 탄소은행제, 내집 앞 쓸기 청결운동 등 시책 적극 참여
  • 기사등록 2012-07-31 15: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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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시가 탄소은행제, 내 집 앞 내가 쓸기 청결운동, 주간 자동차 전조등 켜기, 여름철 에너지 절약운동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잇따르면서 시는 올해 각종 국제대회 관람 등을 위해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민주․인권․평화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광주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책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중인 ‘탄소은행제’이다.

시가 지난해 각 세대별 전기, 사용량,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 실적을 집계한 결과 24만여 가입 세대 중 60.6%가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은행제는 일반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많은 경우 연간 7만원까지 현금화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를 지급받는 제도이다. 나아가 공공요금도 절약하고 포인트도 받고 지구를 살리는 1석3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탄소은행제는 광주가 국제환경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UEA광주정상회의 지구환경전망(GEO-5) 특별섹션 우수 사례로 소개됐고, UEA광주정상회의에 참여한 미국 샌안토니오 등 9개 도시와 벤치마킹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또 민간단체인 광주시새마을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내 집 앞 내가 쓸기 청결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운동을 통해 새마을회가 시내 94개동 새마을 지도자와 일반 주민 등 2,747명이 참가하는 171개 청결봉사대를 구성하고 매일 자기 집 앞은 물론 시내 940개소의 취약지와 골목 등 생활주변 청결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시는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 가정․상가 동참 유도 등의 캠페인, 깨끗한 동네 만들기 평가 등을 중점 추진하고 연말에는 활동상황에 따라 우수 새마을 단체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12년 교통사고 줄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주간 자동차 전조등 켜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주간 자동차 전조등 켜기를 통해 교통사고 28% 감소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 연 1조3,000억원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산하 공직자부터 시작된 주간 전조등 켜기는 5월부터 택시․버스․화물 등 등 사업용 차량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19일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선진교통문화범시민운동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가두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지속적인 캠페인 실시를 유도해 교통사고 줄이기와 범시민 참여분위기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여름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운동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전 직원의 에너지 절약형 복장 착용과 함께 시 청사 공공부문 5% 절전 의무화를 실천하는 등 전기 절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부문 에너지절약만으로는 전국적인 전력위기상황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에너지절약 시민 행동지침을 수록한 접이식 부채를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폐휴대전화 모으기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방치된 폐휴대전화를 수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2012 장롱폰 모으기 운동‘을 8월까지 전개하고 있다.

시는 폐휴대전화를 수거해 금속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동주민센터, 학교 등에 폐휴대전화 수거함 비치로 시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폐휴대전화 기부의 경우 수익금이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어서 환경과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등 의미를 더하게 된다.

시는 이어 지난 7월 11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빈그릇운동 광주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강운태 시장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공무원들과 빈그릇 서약을 위한 오찬을 함께 하며 실천운동을 다짐했다.

강 시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출발점은 낭비 없는 음식문화에서 시작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가깝고 실천 가능한 곳에서 내가 먼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5기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바탕에는 각종 시책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던 만큼 탄소은행제, 내 집 앞 내가 쓸기 등도 점차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 광주김치축제 등 굵직한 행사를 보기 위해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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