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소방서(서장 나윤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내습에 따라 27일부터 28일 까지 양일간 순천과 구례지역의 인명피해 발생 방지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사상 유래없는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관내 곳곳에 정전과 함께 지붕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이에 순천소방서는 전직원의 1/2을 비상동원하는 등 전 소방력을 투입하여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였다.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28일 16시까지 총 130여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간판 안전조치, 파손 유리창 제거, 넘어진 나무 제거 등은 110여건은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전기시설 복구 등 20여건의 유관기관 소관사항에 대하여는 해당기관에 신속히 통보하는 등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수령 300년이 넘은 보호수인 순천시 서면 왕버들나무가 도로에 쓰러진 것을 교통사고 등 2차사고 없이 안전하게 제거하였고,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주유소 앞 가로수 전도, 순천시 가곡동의 샌드위치패널이 바람에 날리는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수차례 있었으나 출동대에 의한 신속한 안전조치로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태풍으로 낙하 위험이 있는 간판이나 구조물에 대하여는 전문 정비업체를 통하여 안전하게 조치 후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안전을 위해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나 도로 등에 대하여 안전여부를 확인하여 통행하거나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