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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원봉사단 만남, 나주 문평면 ‘태풍 피해 일손 돕기’
  • 기사등록 2012-09-01 1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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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 농가도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자원봉사단 만남 광주지부(이하 만남) 회원 50여명이 전남 나주의 한 농가를 찾아 쓰러진 벼 세우기에 나섰다.

지난 31일 만남 광주지부는 집중호우로 쓰러진 벼 2000㎡를 세우고, 고추밭 대를 세우는 작업을 위해 나주 문평면 송산리 손남식(52)씨의 논밭을 찾았다.

손씨는 "농사가 거의 다 되어 다음달 초 수확해 추석 전 제사상에 올릴 햅쌀로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것이었다"고 아쉬워했으나, "쓰러진 벼 면적이 넓어서 세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만남 봉사단이 도와줘서 새로운 힘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까치가 집을 낮게 지으면 바람이 많이 불고, 집을 높게 지으면 비가 많이 온다”라는 자연의 현상을 말하며 바람이 많이 불것이라는걸 알고 있었음을 전했다.

피해 복구에 나선 만남 광주지부 윤인성(43세, 여)씨는 "허벅지까지 물이 차오르는 논에서 볏단세우기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더불어 농사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또 구종현(32살, 남)씨는 “시골이 화순 이양인데 일손이 필요할 때 가지를 않았는데 오늘 와 보니 농사가 힘들고 농부가 1년 동안 지었던 것이 다 무너져 버리니 농부의 마음이 아프겠고,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고 어머니와 같이 왔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의 수해 피해 복구 현장에는 나주시관계자와 나주시 농협관계자들도 찾아와 피해 농가와 봉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편, 만남 광주지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가와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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