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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한문연수원, 창립10주년행사 개최! - 인성교육에 필요한 한자교육중요성 강조
  • 기사등록 2012-09-20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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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자기조상들이 써놓은 서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그 뜻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지난 16일 창립10주년기념식에서 전남한문연수원 김의호 원장은 “잘못된 어문정책으로 인성교육과 조상의 전통문화를 경시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이권재 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 이사장과 권순열 조선대한문학과 교수, 권욱 전남도의회교육위원장, 강춘산 전 목포교육장, 김순창 전남도학원연합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방과 후 학교한문교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 조상들이 써놓은 서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그 뜻을 알지 못하는 나라가 있겠느냐”며 “잘못된 어문정책으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스승을 섬기는 인성교육과 조상의 전통문화 계승을 경시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자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춘산 전 목포교육장은 “교과부가 체험활동시간에 한자교육을 명문화하고 그 기준과 지침을 마련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의 학부모와 교사 5,0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는 89%가, 교사는 77%가 초등학교한자교육시행에 대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권재 대한검정회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200여명의 한문지도사를 양성한 전남한문연수원의 교수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자소학, 추구집, 학어집, 명심보감, 대학, 소학, 논어, 맹자, 시경에 이르기까지 학동을 성실히 지도하는 지도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자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필히 한자교육을 조기화해야 한다”며 권욱 전라남도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말의 70%를 차지하는 한자어를 필히 학생들에게 익히게 하여 올바른 국어사용과 어휘력 발달로 전남교육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목포북교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한문교사인 소프라노 박은희씨가 가곡 ‘산들바람’과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고 막을 내렸다.

한편 전남한문연수원은 지난 10년간 208명의 한문지도사는 초.중등 방과후학교 교사 78명, 사회복지시설 및 한문학원, 한자교실을 개설하는 등 한문교육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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