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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제50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발표
  • 기사등록 2012-10-04 14: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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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제50회 대한민국체육상 7개 분야 수상자를 확정하여 발표했다. 그 영광의 수상자는 양학선(경기상), 정훈(지도상), 김병현(연구상), 김동규(공로상), 김창준(진흥상), 이해곤(극복상), 전혜자(특수체육상) 등 7명이다.

선수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은 양학선 선수가 받게 됐다. 양학선 선수는 제30회 런던올림픽 체조(도마)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지만 국제체조연맹에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 이번 경기상 수상의 결정적 사유가 되었다.

지도상은 유도 국가대표팀을 이끈 정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국가대표팀 유도(남자) 감독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런던올림픽에서 김재범, 송대남 선수가 금메달을, 조준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연구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김병현 연구원(체육과학연구원)은 자신의 스포츠심리학 연구의 성과를 사격과 양궁을 비롯한 역도, 레슬링, 탁구, 펜싱 등 각 종목의 훈련과 시합 현장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여 대한민국 엘리트체육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었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사격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반사적 슈팅 훈련’ 등의 창의적 연구는 진종오 선수와 김장미 선수가 금메달, 김종현 선수와 최영래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공로상 수상자에는 이례적으로 김동규 스리랑카 루후나 대학교 배구종목 수석코치가 선정되었다. 지난 2011년 2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60기 배구 분야 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루후나 대학 배구팀 지도, 배구 지도자 양성, 생활체육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 새로운 모델을 정립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극복상의 이해곤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선수는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중도 장애인으로서 정신적·신체적 좌절을 딛고 일어나 장애인스포츠가 불모지였던 1980년대 탁구를 시작하여 30여 년간 선수로 활동하면서 1988년부터 2004년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올림픽 탁구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장애인 탁구 선수의 대명사로 통한다.

특수체육상의 김혜자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장애인체육의 학문적 체계화에 기여하였으며, 국세계특수체육학회(IFAPA) 아시아 지역 대표 및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부단장으로 활약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외교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상의 영예를 안게 된 김창준 광주광역시 생활체육회 회장은 생활체육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동호인 조직 활성화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63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하여 올해 반세기와 함께 제50회를 맞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전문 체육 및 생활 체육 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하여 7개 분야로 나누어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 부문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는 2012년 9월 25일 체육계, 학계, 언론계를 중심으로 체육에 관한 정보와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체육상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심층 토론과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012년 10월 15일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부상 1천만 원이 수여된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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