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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만남과 화합 - ‘2012 순천 골볼 체육대회’
  • 기사등록 2012-10-07 1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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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순천시 골볼 체육대회’가 시각장애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순천팔마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시작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시각장애인이 후원하는 이번 골볼 체육대회는 시각장애인 남자부 6개팀과 여자부 4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서로가 빛이 되어 함께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치열한 열정과 도전의 장을 펼쳤다.

이날 순천시 관계자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 포스코 후원단체와 (사)자원봉사단 만남 순천지부, (사)사랑의 띠 복지협회 등의 자원봉사단체등이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 기념식에서는 감사패 전달 및 김영래 순천시각장애인협회장 대회사, 류승진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국장) 축사와 선수단 선서로 진행됐다.
 
골 볼이란 어떤 경기인가
방울이 든 공을 상대편 골대에 집어넣는 시각장애인들의 대표적인 경기로서 세 명씩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단 공격자는 상대에게 움직임을 읽히지 않고 상대의 골문을 향해 볼을 굴리는 경기로 수비자는 상대와 공의 움직임을 예측해 몸을 던져, 상대가 던지는 볼을 감지해야 한다. 보치아와 함께 대표적인 시각장애인 경기이다.

골 볼의 유래
골 볼은 세계 2차 대전 후 실명한 병사들의 재활목적으로 만들어진 운동이다. 1976년 캐나다 토론토 패럴림픽 대회에서 본 경기가 처음 알려졌고 우리나라에는 198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처음 시험 종목으로 채택됐다.

골 볼의 규칙과 방법
골 볼의 규칙은 각 팀당 3명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고 경기는 센터라인을 기준으로 두 부분이 분리된 직사각형의 실내 경기장에서 서로의 골대를 맹렬히 놀리고 전·후반 각각 10분씩 진행되며 넓이 9m의 골대를 3명의 선수가 지정된 구역에서 수비를 한다. 단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은 8개로 하고 뚫려 있는 구멍에 넣을 때 종소리를 듣고 결과를 알게 된다.

골 볼의 특징
골 볼은 공 소리만 듣고 경기에 임해야 하고 다른 종목과 달리 경기 중 응원이 허용되지 않아 마음속으로만 응원해야 하는 에티켓이 있다.

행사에 참여하게 된 (사)자원봉사단 만남 순천지부 박정숙 국장은 “대회의 슬로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고 빛과 빛이 만나 어둠을 이겨나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순천시각장애인협회 김영래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의욕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한편 순천시각장애인협회는 지난 2010년 9월 3일에도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지역의 시작장애인과 함께 ‘2010 순천시 골볼 체육대회’를 총 200여명이 10개 팀을 구성해 골볼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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