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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는 석탄화력발전소 포기하라
  • 기사등록 2012-10-12 1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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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수는 화력발전소 추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화력발전소 포기하라

2012년 10월 11일 현재 화력발전소 논란이 시작된 지 315일째이며 천막농성 208일째를 맞고 있다.
고흥군수는 그 동안 찬성하는 군민들도 있고 반대하는 군민들도 있다는 핑계를 대며 중립적인 입장인 것처럼 주장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화력발전소를 추진해왔다. 주민 동의 서명을 주도하였고, 군 자체적으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려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시행업체인 포스코 건설에 은근슬쩍 떠넘겼으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겠다던 환경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조사는 형식면에서나 내용적인 면에서 부실하기 짝이 없는 엉터리 결과로 군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였다. 군수가 중립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군민대책위원회라는 꼭두각시 단체를 만들어 연구용역, 설명회, 토론회 등의 추진 계획과 진행을 배후 조종하였고 10월 10일 권역별로 진행된 설명회의 무산을 막기 위해 해당지역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설명회장에서 반대 측의 문제 제기와 항의에 공무원들이 온몸으로 막고 나서도록 하였다. 급기야는 “설명회를 성공시키라는 군수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는 발언을 통해 드러났듯이 화력발전소 추진 주체가 고흥군수임을 스스로 밝혀 군민들의 원성과 반발을 사고 있다.
화력발전소가 환경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알리려는 읍면 순회 설명회는 첫날부터 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되었으며 계획을 수정하여 권역별로 실시하려고 했다가 대다수 군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파탄이 나고 무산되는 등 이후 일정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연구 용역에 드는 비용 5천만 원을 포스코에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고흥군수의 부도덕성마저 만천하에 드러났다.

화력발전소는 고흥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이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충돌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군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알리겠다는 고흥군수의 약속은 어디 가고 바쁜 농번기인 10월에 들어서서 20여 일 동안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일사천리로 밀어 붙이고 있는 작태는 군민들을 우롱하고 배신하는 것이다.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로써 군민들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일이다.

석탄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대다수 군민들의 뜻과 지난 2010년 말에서 2011년 초까지 진행된 핵발전소 건설 논란에서 표명하였던 “장기적인 입장에서 청정 고흥의 이미지를 살려 나가는 것이 발전소를 건설하여 얻는 이익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의회 성명서의 정신에 비추어 보았을 때, 미세먼지 등 사소한 반응에도 영향을 끼칠 로켓 발사장이 있는 우주센터 인근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은 안 되는 일이었다. 또한 화력발전소에 대한 엉터리 용역 결과와 억지를 부리며 무리하게 진행된 비민주적인 추진 절차에서 드러난 것처럼 화력발전소 추진은 최소한의 명분과 정당성마저 상실했다.
하여 고흥석탄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에서는 위와 같은 군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고흥군수가 즉각 화력발전소 추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화력발전소를 포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만약 군민들의 뜻을 거역하고 계속해서 추진할 경우 강력한 응징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고흥 군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경고한다.

“군민의 뜻을 거역하고 화력발전소 추진 웬말이냐!”

“고흥군수는 화력발전소 관련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화력발전소 포기하라!”

2012년 10월 11일

고흥석탄화력발전소반대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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