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가 주최하는 통합의학박람회가 매년 새로운 건강 주제들을 선보이며 진화해온 가운데 올해는 말(馬)과 함께 재활승마를 선보인다.
말(馬)을 타면서 심신 장애를 치료하는 재활승마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치료법이지만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승마는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몸의 균형감각 되찾아주는 등 신체적 재활을 돕는 효과가 있다. 신체뿐 아니라 재활 의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감성 발달 등 눈으로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큰 효과를 보인다.
박람회에서 재활승마 체험을 진행할 전주기전대학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승마에 대한 재미와 함께 재활승마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말 타기를 넘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전주기전대학 누리집(www.kimex.or.kr)에서 어린이 승마체험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승마체험의 배경이 될 천관산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어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통합의학박람회는 이 외에도 국내 유명병원들의 진료체험을 중심으로 16개의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말과 함께하는 체험과 홍보를 통해 새로운 말 산업 육성 기반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장흥 천관산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