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국문학의 터전,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목포문학상’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목포시는 근대문학의 중심지로서 문향 목포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의 기성 및 신인 문인을 대상으로 ‘목포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번 제4회 목포문학상 최종 심사결과 기성과 신인을 아우르는 본상에는 △시부문「꺾임의 미학」(정영숙,서울시) △단편소설부문「달콤한 인생」(김경락,서울시) △희곡부문「소금꽃」(이원희,전주시) △수필부문「도라지꽃」(장미숙,서울시) △동화부문「자전거에 실린 마음」(박현덕, 화순군) 등 5편이 선정됐으며, 평론부문은 올해 당선작이 없다.
또 문학 후학발굴을 위한 신인상에는 △시부문「흰 이마가 단단하구나」(심상숙,김포시) △단편소설부문「초록눈」(이혜정,목포시) △희곡부문「아프리카」(이영은,서울시) △수필부문「밤의 한가운데서」(이은옥,청주시) △동화부문에는 가작당선으로「한우 누렁이」(이상윤,대구시) 등 5편이 선정됐다.
이번 ‘제4회 목포문학상’에는 전국에서 문학인들로부터 단편소설, 희곡, 시, 수필, 동화, 문학형론 등 총399명, 1,391편의 작품이 공모됐다.
목포시는 전국의 지명도 있는 작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하여 시.단편소설.수필 부문에 각3명, 동화.희곡.문학평론 부문에 각2명의 심사위원들이 예심과 본심 등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본상 5편, 신인상 5편)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11월 1일(오후1시30분) 목포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본상 단편소설 500만원, 희곡 500만원, 시 300만원, 수필 200만원, 동화 200만원을, 신인상에는 각 100만원 등 총2,15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목포문학상 심사평과 수상작은 목포시 또는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10월 1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목포문학관에는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 이땅에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우리나라 여류소설가로 최초로 장편소설을 집필한 소설가 박화성,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인 문학평론가 김현 등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면서 목포문학사의 발판을 다진 거장들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