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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강류 대금산조 전승후계자 이광훈 대금 연주회 - 오는 28일 오후 6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국악의 백미 선사
  • 기사등록 2012-10-25 17: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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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이생강 선생의 아들이자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승후계자인 이광훈(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준 문화재) 의 대금 연주회가 오는 10월 28일 오후 6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금산조는 우리 국악 중 기악 독주 음악의 하나로 고대로부터 전래 되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방대한 가락을 장단에 실어 자유스러우면서도 변화를 주어 연주하는 곡이다. 특히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머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동살푸리, 휘모리의 장단변화로 구성된 국악의 백미이다.
 
그리고 대금산조에는 순수원형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죽향 이생강 명인의 산조 곧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말한다. 바로 이 이생강류 대금산조의 대통을 이어받은 전승후계자가 이광훈(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준 문화재) 이다. 이광훈은 이생강 명인과 아버지와 아들 관계이긴 하지만 스승과 제자이기도 하며 부친으로부터 오늘의 산조원형을 올곧게 전수받은 거의 유일한 사람이라고 할만하다.

특히 국악명가의 자손이 시대를 뛰어넘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재능을 어떻게 펼쳐 보이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이광훈을 중심으로 가야금 연주가, 무용가, 성악가, 퓨전 국악 그룹 ‘예성(藝聲)’ ‘등이 출연하는 국악 무대로 펼쳐진다.

 
공연 순서는 이광훈 명인의 이생강류 대금산조 독주로 시작하며,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합주(한송유, 임영화, 서경주), 최종실류 소고춤(소고 김명은), 제주도 출신의 성악가 이윤정과 일렉 오르간 연주자 김수현의 ‘새야새야 파랑새야, 신아리랑“, 또 이광훈 명인이 우리 국악을 정통으로 계승 발전시키면서 좀 더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며 어울리는 방법을 고민하며 창단한 퓨전 국악 그룹 ‘예성(藝聲)’이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팝송 'Summer Time',동양가요 첨밀밀(甛蜜蜜)등 동서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전의 명인들을 보면 아버지의 대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쩌면 이생강 명인이 이 시대에 다시 나오지 못할 뛰어난 연주자로 그 아들인 이광훈이 그 빛에 가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은 이가 해왔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공연을 마련하면서 굳건히 서는 모습은 참으로 우리 국악계를 위해 희망스러운 일일 게다. 그런 이광훈 명인의 대금산조는 세상 사람들에게 대금소리의 마당으로 안내하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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