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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소외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을 지원한다.
장성군은 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용 불가능한 나무를 수집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땔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 31일까지 읍․면별로 지원대상자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13일부터 저소득 계층 88세대에게 땔감 176톤을 배부할 계획이다.
땔감은 장성군이 관내 임야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부산물을 이용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북일면 구 신흥역 부지에서 땔감을 제조해왔다.
이번에 배부되는 땔감은 세대 당 2톤가량이며, 배부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임을 감안해 읍면 행정차량 및 자원봉사자의 차량을 이용해 땔감을 세대까지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군은 사랑의 땔감 지원이 고유가 시대를 맞은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과 더불어 따뜻한 겨울나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추진한 숲 가꾸기 사업이 산림 간벌로 인한 산불예방을 비롯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부산물을 활용한 톱밥, 땔감 보급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추진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해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80여세대에 1백여 톤의 땔감을 공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