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명실공히 도심 속 축제로 자리잡은 ‘풍암호수 작은음악회’가 지난 3일 공연을 끝으로 올해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광주 서구(구청장 김종식)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풍암호수 작은음악회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작은음악회에는 아리랑 봉사단 등 25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대중가요는 물론 댄스, 풍물놀이, 악기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매회 500여명, 연인원 1만3천여명이 관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주민 뿐만아니라 문화예술인 그리고 아마추어 동아리 회원들의 공연 참여가 늘어나 상설무대인 토요일이 아닌 주중에 번외공연도 13회나 진행되는 등 음악 애호가들이 꼭 서 보고 싶은 무대로 탈바꿈했다.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작은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수요 충족과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자연과 음악 그리고 사람이 하나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풍암호수 작은음악회는 내년에도 계속 될 것”이라며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