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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지역화합 위한 사회단체 성명서 발표 - 군 노인회를 비롯 55개 사회단체 서명운동 전개
우리 고향 담양을 더 이…
  • 기사등록 2008-06-20 0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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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노인회(회장 국승준)를 비롯한 55개 군 지역 사회단체가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화합에 발벗고 나섰다.

성 명 서

우리 고향 담양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

우리 담양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며 산자수려한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랑스러운 우리 터전에 뿌리 내리고 살면서 지금까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와 담양의 명예를 더럽히고 실추시키며 군민의 복리에 반하는 행태들이 난무하고 있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우리는 담양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 담양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가기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작금의 담양상황을 개탄하며 더 이상 우리 담양이 몇몇 사람들의 개인적 욕심을 위한 농단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담양인들의 뜻을 모아 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최근 들어 이정섭 담양군수의 인사비리 등 각종 의혹이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면서 많은 군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만일 이군수가 명백한 범죄행위를 했다면 깨끗한 정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그 동안 수십명의 수사관을 동원하여 군수실을 비롯한 군청을 압수수색하였고 많은 공무원과 친인척을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개월에 걸쳐 수사가 진행되었으니만큼 이제 조속한 시일 내에 수사를 완결짓고 담양군이 더 이상 분열되고 서로 반목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발표해주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죄가 있으면 달게 받고 없다면 더 이상 군민여론의 분열없이 담양군의 발전을 위해 군수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담양군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중앙정부를 방문하여 내년도 예산확보는 물론 신규사업의 개발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군정이 발목 잡혀 한발 앞을 내딛기가 힘든 상황이라 합니다. 모두들 장기화되고 있는 수사로 인해 손에 일이 잡히지 않고 있어 산적한 지역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담양군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최근 들어 현 군수에 대한 수사를 더욱 강화하고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서명이 군민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음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이미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서명을 전개한다는 것은 담양군의 발전과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은 아랑곳없이 특정인의 정치적인 입지만을 고려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동우회’라는 명의로 발송된 괴문서 한통이 어떤 분에게 도착했는데 특정인을 험담하는 별의별 소리들이 난무합니다. 이렇게 우리 담양군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무엇을 위해서 우리 담양을 이렇게 만들고 있단 말입니까?

현명한 우리 담양군민들은 더 이상 우리 담양이 갈등과 분열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지만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혹, 단체장이라는 자리를 노리며 개인적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이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면 군민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아름다운 우리 담양을 분열과 반목의 고장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죄가 있다면 그 판단은 사법부에 맡기고 우리 군민들은 화합과 단결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담양의 발전을 위해 관계요처에 다음의 사항을 요구합니다.

하나, 검찰은 특정 세력의 탄원에 얽매이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사법부의 판단에 맡길 수 있도록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 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하여 더 이상 담양군민의 분열과 갈등 속에서 지역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하나, 언론은 지금까지 여러 비리의혹 등에 대해 보도하였지만 검찰 수사결과가 제대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왜곡보도하지 말고 여타 자치단체장의 각종 비리사건들의 보도횟수 등을 감안하여 지역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배려해주기 바랍니다.

하나, 담양을 사랑하는 군민이라면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의 대결에서 벗어나 진정한 화합과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랍니다. 군정이 중단되면 그 피해는 우리 군민들에게 돌아옵니다.

하나, 의회는 작금의 상황을 좌시하지 말고 담양군의 화합과 발전을 우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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