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에서 지역 문학발전과 향토문화 활성화에 노력하는 문학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초대 작가를 비롯한 문인협회 회원과 문학관련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장성문학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장성군지부(지부장 박형동)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장성문학상 시상을 비롯해 장성을 빛낼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문불여장성의 얼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했다.

올해의 장성문학상에는 삼서면에 거주하는 前 문인협회 장성지부장인 백국호 씨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인 백국호 씨는 장성군 삼서면 출신으로 「내 안에 내가 없는 것도 아닌데」등 4개의 시집을 출간한바 있으며, 현재 전라남도 문인협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발한 문인활동을 이어가는 등 장성 문학인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가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을 비롯해 올해 장성문화축제에는 관내 학생들의 시낭송대회와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화 전시회(액자 30매, 시화깃발 50매)가 열릴 예정이다.

박형동 한국문인협회 장성군지부장은 “이번 문학축제가 문학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장성의 문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불여장성의 위상을 떨칠 인재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