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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기적의 5분, 소방통로 확보로부터
  • 기사등록 2012-11-22 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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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발생 초기대응을 위한 그 ‘5분’은 ‘기적의 5분’이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화재 최성기에 진입하여 연소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피해를 확산하므로 그 이전에 현장에 도착하여 소방 활동을 하여야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심정지 및 호흡곤란 응급환자도 5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소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출동을 하다보면 긴박한 순간 차량 너머 보이는 건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다. 도로에서 주행중인 차들도 자신들의 갈길 가기 바쁘고 양보 해주는 차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특히 밤에 출동할 경우 도로의 경우는 좀 한산할지 모르나 아파트나 주택가는 주차되어 있는 차량으로 인해 대형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할 경우가 많다. 이런상황에서 5분안에 현장에 도착하여 초기진화 및 응급처치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진다.

도로교통법은 긴급자동차가 접근할 때는 우측 또는 가장자리로 양보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여수소방서에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줄이기’와 더불어 ‘5분 이내 현장 도착’을 위한 홍보물도 제작해서 배포하는 등 다방면으로 소방통로 확보를 홍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화재나 응급환자는 예고 없이 일어난다. 나를 비롯하여 내 가족, 이웃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긴급 자동차 사이렌 소리가 나면 갓길로 차선을 바꾸거나 잠시 정차해서 길을 열어주자.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내가 먼저 소방차 길 터주기에 앞장서는 일이다.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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