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양수 장성군수가 제245회 장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올해 군정소회와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및 비전을 제시했다.

김양수 군수는 “오늘날 건전한 재정운영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관심사”라며, “올 한해 군민의 소중한 세금을 헛되게 쓰지 않고 알뜰 하게 재정을 운영했으며, 특히 도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실속 있는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군은 그동안 예산의 편성단계부터 무리하지 않고 집행단계에서의 효율성을 추구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문예회관의 부분준공 ▲상무대와 문화체육시설 공동협약으로 종합운동장 신축예산 절감(감사원장 표창) ▲소모성 축제경비 축소 ▲자화자찬용 홍보 플래카드 지양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전라남도와 중앙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재정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민선 5기 직전 2,643억원에 머물던 재정규모를 3,296억원으로 25%로 끌어올렸으며, 재정자립도(10.7%→17.2%)와 재정력지수(0.144→0.217)가 크게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김양수 군수는 “내년도 재정운영 방향을 민간보조금 개혁 등 건전재정 운영의 기본 틀을 확고히 하면서 농촌 자생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군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놓기 위해 ▲농업보조금 지원사업 개편 ▲맞춤형 농기계 보급 ▲특수미 유통관련 시설 확보 ▲농협호남권물류센터 건립 지원 박차 ▲장성사과와 곶감 명품화를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 ▲축산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정주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가간판 LED 개선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도시가스 공급 및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 ▲새로운 행복마을 조성 ▲유망기업 적극 유치 ▲장성사랑운동 적극 전개 ▲나노산단조성사업 박차 등 주민들의 삶의 질과 연관된 사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관광 진흥과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청렴문화 체험교육 확대 ▲공공도서관 건립 ▲숲 체험교육관 등 축령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 ▲특화음식 개발과 대표음식 업소 육성 ▲각종 체육행사 유치 등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활기찬 장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훈훈한 복지사회 조성을 위해 ▲어르신 목욕비지원 확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회계분야 감독 강화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회의시간 단축과 행사 간소화 등을 통해 올바른 군정 수행의 기틀을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은 금년 당초 예산보다 228억원(8%)이 증액된 3,067억원을 편성했으며, 세출예산에서 경상적 경비는 줄이고 농업예산과 사회복지, 지역개발 분야에 중점적으로 배분했다.

마지막으로 김양수 군수는 “내년 예산 집행에서도 최대한 절약해 건전재정을 운용할 것”이라며, “7백여 공직자들의 역량을 모아 지역의 바람직한 미래상인 사람과 돈이 몰려드는 더 좋은 장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