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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17일 공설운동장 일원 화순군 공직자 한마음대회에서 홍이식 군수가 여성인 총무과장과 4명의 계장들을 수 백명의 공무원들이 보는 가운데 무릎을 꿇리고 손을 들게 하여 700여 공직자들의 자존감에 깊은 상처와 치욕을 안기고 지역민들을 큰 충격속에 빠뜨리고 있다.
홍 군수가 이들 공무원들에게 치욕은 안긴 이유가 자신이 참석한 공무원들의 한마음 체육대회장에서 오후 행사에 참석 인원이 저조하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본 공직자들은 홍 군수의 권위를 무시한 것으로 볼 수 도 있다. “공직자 한마음 대회는 직원간 결속력을 강화시키고 일사분란함의 일체감을 보기 위함인데 군수의 위엄이 서지 못한 불쾌감의 표시였다”는 것이 이날 행사를 지켜본 참석자의 견해다.
이들 공직자들에게 홍군수가 마치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무릎은 꿇리고 손을 들게 하고 벌을 세우는 듯한 행태는 충격적고 경악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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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지역민 전 모씨는 “군수가 공직자의 자존감과 품위을 지켜줘야 하는데도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참석자는 “선출직 공직자인 군수는 주민들이 주어진 임기만큼 법령에 주어진 권한 행사는 가능하지만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들을 사소한 일로 치욕을 안긴 이런 일련의 행위는 홍군수의 의식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준 행태”라고 질타했다.
특히, 치욕적인 벌을 선 모 공직자는 “C과장은 홍 군수 자신의 고향인 춘양면출신 선배 부인이고 사적인 자리라면 깍듯하게 모셔야 할 관계라며 도저히 이해가 안됀다”고 혀를 찼다.
또 관련 공무원들은 이날 사건에 대해 “군수가 당시 술도 한잔 들어가고 그래서 기분이 업 되면서 장난으로 그럴 수 도 있지 않을까? "라며 이해를 촉구하면서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치욕적인 모습으로 볼 수 도 있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직원 한마음대회는 실.과.소와 13개 읍.면 700여명의 공직자와 배기운 국회의원을 비롯한 양경수, 구복규 전라남도의원, 박광재 군의회의장과 군의원들,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처:호남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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