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목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함께 모여 ‘다문화가정 공동체 만들기 한마당’ 행사를 갖고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지난 12월 1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목포시(시장 정종득)가 주최하고 목포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재술)가 주관했다.

이 행사는 다문화가정 부부와 자녀, 가족 등 100여명과 목포시관계자, 도․시의원, 사회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움으로써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내용은 ‘좋은 배우자 되기’, ‘바람직한 가족 의사소통 방법’ 강의청취와 20여년 전 한국에 이주하여 다문화가정을 이룬 필리핀 여성의 ‘한국사회의 적응 경험’에 대한 사례발표, ‘끈끈한 가족관계 만들기’를 주제로 한 레크리에이션 등 다문화가정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했다.

또 그 동안 갈고 닦은 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댄스단의 베트남 춤 공연과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동아리의 기타 연주는 행사 참여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분위기를 한층 북돋우기도 했다.

특히, 목포제일정보종합중고등학교와 목포시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지방행정동우회 목포시회가 다문화가정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재술 센터장은 “모처럼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