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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비상구!내 가족을 지키는 생명문!
  • 기사등록 2012-12-10 17: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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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의 사전적인 의미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라고 정의 되어있다.
말 그대로 긴급 사고가 발생하면 대피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인 것이다.

이런 비상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지난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모텔의 화재이다.
이날 화재는 새벽에 발생했음에도 투숙객 모두가 개방되어있던 비상구로 빠르게 대피하여 경미한 부상외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 11월 부산 실내권총사격장 화재로 15명이 사망한 사건과 지난 5월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노래주점 화재처럼 아직도 일부 영업주의 안전의식 부재, 도난 및 보안을 이유로 비상구를 폐쇄, 훼손, 변경하거나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적치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관서에서는 비상구 안전관리를 위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시행하고 있고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을 지정하여 대대적인 캠페인과 안내문을 발송하고 스티커를 제작하여 부착하는 등 다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강제적 조항이나 관주도가 아닌 영업주 스스로 비상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제는 ‘안전 불감증에 걸렸다’라는 말이 또 다시 나와서는 안될 것이며 하나뿐인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영업주 스스로 비상구의 중요성을 인식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평소 무심코 보았던 비상구가 유사시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생명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 순천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담당 배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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