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군수가 왜 구속됐나? "홍 군수는 구속 직전까지도 결코 돈 받은 사실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 한편으로는 지역의 사이비 기자들이 만들어낸 음해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본지가 파악하고 있는 실체적 진실은 홍 군수 개인의 비리다. 홍 군수는 "구속 직전까지도 남의 탓으로 돌리는 정치적 수사로 진실을 흐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홍 군수가 구속까지 가야만 했던 내용들을 추론해 본다.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를 수사했던 광주지검 특수부의 수사방향과 구속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사실의 보따리를 풀어봤다. 홍 군수 비리 사건을 바라보는 일각에서는 대선과 물 타기 한다. 또는 보궐선거를 의식했다.
그와는 반대로 지역 정서를 심각하게 고려했다. 또는 정치권의 외압설 등 무수한 억측이 난무했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설들이 난무한 가운데 검찰은 1년이 넘게 홍 군수 범죄혐의 입증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검찰은 지역의 여론을 수집하고 진정인 조사와 참고인 등 수십명의 관련자들을 소환했었다.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는 지난 5월경부터다. 홍 군수의 범죄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정치자금법위반, 수뢰후부정처사, 제3자 뇌물수수” 등 심각할 정도의 범죄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군수 사건은 작년도 10월 전남지역 모 언론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촉발됐었다. 기자회견 이후 지역민들은 또다시 ‘고소.고발’이 시작됀 것 아니냐며 오히려 홍 군수를 두둔했던 여론이 우세했었다.
이렇게 시작된 홍 군수와 관련된 사건은 장기간 표류됐었다. 비리와 관련한 설 들이 곳곳에서 나타났지만 입증할 내용들이 빈약했었다. 때문에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했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홍 군수를 상대로 진정한 사건은 수 개월이 흐르면서 홍 군수는 ‘임.전’ 같이 검찰 갈일 결코 없다면서 대내외에 공표하기 시작하면서 홍 군수의 결백이 먹혀 들어 갔었다.
그런데 홍 군수 사건은 측근들의 부적절한 행태로 드러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군 산하 기관장인 k씨는 금전문제 외에도 부적절한 근무태도가 도마에 올랐고 K씨를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상당한 금액이 홍 군수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며 불법정치자금으로 비화됐다.
이어서 ‘모 건설 자재업자’측이 선거 전.후에 수천만원의 자금을 제공했다며 이 돈을 돌려달라는 통고성 내용증명이 지역언론에 보도되면서 홍 군수와 연관된 의혹이 증폭됐었다.
이들이 제기한 일련의 의혹들은 수사기관에 제출됐었다. 따라서 검찰은 사실관계를 조사하면서 진정인들이 홍 군수를 음해한 것이 아니며 진정한 내용들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 검찰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것이 홍 군수가 구속된 실체적 진실이다. 그러나 홍 군수는 구속직전까지도 결백을 주장했었다. 또 이러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지역의 사이비 기자들의 음해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제2보에는 알려지지 않은 양측의 진실 공방을 싣는다)/출처 : 뉴스투데이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