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진도군과 공동으로 ‘진도아리랑’ 세계화와 발전 방안 토론회를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6일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한국 아리랑의 대명사격인 ‘진도아리랑’에 대한 전승 활성화 방안, 자료틀(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세계화를 위한 내용물 개발 방안, 관광자원화 방안, 진도아리랑 문화재단과 연구소 설립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진도군수를 비롯해 문화재청 관계관과 전남도 문화예술과장, 국립남도국악원장, 전남문화산업진흥원, 나경수․이옥희 전남대 교수, 이윤선 목포대 교수, 전남도의원, 진도군의원, 진도아리랑보존회장과 문화예술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와 진도군은 지난 14일 도청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진 바 있고, 15일과 22일에는 도립국악단과 군립예술단이 축하공연을 한 바 있다.
앞으로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와 팔도아리랑 초청 공연(2013년 1월 25일 예정), 진도 아리랑 보존과 진흥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3월 7~8일 예정)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국제학술대회 내용을 기초로 해 ‘진도아리랑’ 전승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장단기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희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인류무형유산의 위상에 걸맞은 전승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진도아리랑’을 통한 전남인의 정체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