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오는 1월 24일 오후2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신달자 시인을 초청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란 주제로 제78회 고흥성공아카데미 강좌를 가진다고 밝혔다.

신달자 시인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의 삶이 있기까지 한(恨)과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행복에 대하여‘자신의 현실을 껴안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동의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50대에 있는 분들은 별 일이 없다면 앞으로 50년은 더 살게 될 것이니 행복한 인생을 위한 개선법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사람에게 매달리기 보다는 외로움을 이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그 일을 시작한다면 10년이면 잘하게 될 것이고, 남은 40년은 행복하게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네 어머니에겐 미안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머니 살아생전 이 말을 한번이라도 하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을 우리 마음속에만 담아둘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표현하자고 말한다.

신달자 시인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부산에서 고교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이자 숙명여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시집<종이>, 수필집<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소설<물 위를 걷는 여자> 등이 있다.

이번 고흥성공아카데미 강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고흥군청 평생학습사업소 평생학습담당(☎830-5867)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