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흥군, 미경산(처녀)우 통합브랜드『구쁘한우』선정 -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는 순우리말과 한우를 결합
  • 기사등록 2013-01-31 15:40:33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장흥군(군수 이명흠)에서는 최근 한우산업의 침체에 따른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지난 12월부터 미경산(처녀)우의 브랜드 네이밍을 공모한 결과 인터넷을 통한 전국에서 107건의 공모 참여로 1월 30일 심의회를 거쳐 최종 ‘구쁘한우’브랜드로 확정지었다.

이날 심의회는 이명흠 장흥군수, 정규진 전남도립대 교수 등 총 13명의 한우 전문가를 모시고 심의를 한 결과 아씨한우, 토담우, 미소우 등 여러 가지 참신한 브랜드가 많았으나 열띤 토론 끝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일상에서 부르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순우리말 ‘구쁘한우’브랜드로 결정되었다.

‘구쁘한우’브랜드는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는 순우리말과 한우를 결합한 말로 장흥에 거주하는 임상록(36세)씨의 응모작이다.

이번 브랜드 공모는, 송아지를 한번도 생산하지 않은 암소를 뜻하는 미경산우 용어의 소비자 인식이 낮아 이해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또다른 표현인 처녀우란 명칭이 소비자와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줌으로써 대중적 사용에 애로가 있어 브랜드 공모를 하게 되었다.

브랜드가 최종 선정되기까지 장흥군에서는 미경산우 시식회를 2회 개최하면서 미경산우의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는데 전문가들이 공감하면서, 구쁘한우라는 미경산우 통합브랜드로 새로운 형태의 소고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암소감축 시책에 부응하여 암소 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고 장흥한우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미경산우의 새로운 브랜드 ‘구쁘한우’가 선정된 만큼 장흥군에서는 브랜드 선정결과를 홍보하여 구쁘한우가 전국적인 미경산우의 통합브랜드로, 접하기 쉽고 입맛당기는 최 고급육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도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흥군에서는 2006년부터 최초 토요시장 개장으로 22개소의 장흥한우 판매점이 들어서면서 판매점에서만 연간 한우 6,300여 두를 소비하며 34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값싸고 질 좋은 소고기 판매장소로 전국적 각광을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934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성공 기원 ‘강속구’ 던져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