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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방문의해 남도축제가 효자노릇 ‘톡톡’ - 올 상반기 16개 축제에 965만명 몰려 전년 比 10% 증가
직간접소득 5천700억…
  • 기사등록 2008-07-03 0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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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곤충엑스포와 담양 대나무축제 등 남도축제가 광주․전남 방문의해 관광객 유치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상반기에 치러진 축제 16개중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려온 축제가 4개나 되는 등 총 965만명이 축제 현장을 찾아 지난해보다 무려 10%나 증가하는 등 남도축제 상당수가 대박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36개축제중 상반기 16개 지역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올 상반기 축제에 몰려든 관광객은 9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53만명)에 비해 무려 10%가 늘어났다.

이는 전남도는 그동안 올해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수도권, 시군구간 고속도로 휴게소 홍보, 섬진강 등 10개소, KTX 동영상, 다음 등 온라인을 이용한 각종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각 시군의 축제 마켓팅이 진화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남도축제들은 다른 지역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치프레이즈와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는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완도 장보고축제의 경우 2008년을 맞아 208m 청정김 대형 김밥만들기 체험으로 관심을 모았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는 바다속으로 최대인파 채우기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한편 함평 나비.곤충엑스포에선 나비축제 10년째를 글로벌화 축제로 승화시켰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인 축제도 4개나 된다. 함평 나비곤충엑스포가 126만명을 유치해 최다를 기록한 것을 비롯 담양 대나무축제가 120만명, 광양 매화축제 110만명,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 107만명 등의 순이며 타 지역의 축제도 전국 대표축제로 성장, 축제당 평균 6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남도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게 된 비결은 남도의 따뜻한 기후와 역사․문화유적과 함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남도만의 비교우위 자산인 대나무와 나비, 매화, 진도의 바닷길 열림 현상 등을 상품화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광양매화, 구례산수유, 영암벚꽃 등 전국에서 가장 이른 봄꽃 개화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 유발효과도 짭짤했다. 담양대나무축제가 죽녹원 입장료, 대나무 뗏목타기 등 체험비로만 2억여원의 수익을 올렸고 함평 나비.곤충엑스포는 96억원의 유료 관람수입을, 광양매화축제는 27억원의 매실판매수입을, 보성 다향제는 43억원의 녹차관련제품 판매고를 각각 올리는 등 직접소득 168억원을 기록, 수익사업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총 16곳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서 숙박, 음식판매, 특산물 판매, 주변 관광지 수입 등 간접소득은 5천573억원으로 추정돼 관람객 1인당 5만9천원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남도에서는 ▲장흥 정남진 물축제(7월 31~8월 3일) ▲무안 연산업축제(7월 25~29일) ▲신안 제3회섬갯벌축제(8월1~4일) ▲목포 해양문화축제(8월 1~5일) ▲강진 제13회 청자문화제(8월 9~17일) ▲제12회여수국제청소년축제(8월 10~12일) 등이 피서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하반기에도󰡐상반기의 성공요인인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한국인의 마음의 고향인 남도에서 축제를 즐기며 여름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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